'코스피 이전상장 결의' 셀트리온 차익시현세에 2%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열흘 동안의 사상 최장 휴장을 앞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을 타고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3포인트(0.66%) 오른 2,388.77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소폭 상승에 이어 이틀째 오름세다.
전날보다 5.52포인트(0.23%) 오른 2,378.6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사흘 만에 장중 2,380선 위에 올라 2,390선 턱밑에서 추가 상승 기회를 노리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세제개편안 기대 등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22,381.20)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9포인트(0.18%) 상승한 22,38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9포인트(0.00%) 높은 6,452.45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2분기(2017년 4∼6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한 달 전 나온 잠정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1%라고 발표했다.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다.
미국발 훈풍에 외국인은 최근 닫았던 지갑을 열었다.
최근 나흘 연속 순매도세를 펼치던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3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307억원어치 순매수세다.
개인은 56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0.39%)는 다소 하락했지만 나머지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다.
SK하이닉스(0.36%), 현대차(2.04%), 포스코(0.32%), LG화학(1.17%), 삼성물산(0.37%), NAVER(2.05%), 신한지주(0.60%), KB금융(2.17%)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운송장비(2.30%), 화학(1.76%), 의약품(1.26%), 의료정밀(1.16%), 운수창고(1.08%), 금융업(1.02%), 증권(1.00%), 서비스업(0.97%), 은행(0.67%), 기계(0.64%), 건설업(0.63%), 유통업(0.60%), 비금속광물(0.59%), 제조업(0.58%), 섬유의복(0.52%), 종이목재(0.51%), 음식료품(0.43%), 철강금속(0.43%), 보험(0.25%), 전기가스업(0.12%) 등이 강세다.
이 시각 하락하는 업종은 통신업(-0.60%)과 전기전자(-0.17%) 둘뿐이다.
코스닥지수도 이틀 만에 오름세를 되찾았다.
지수는 전날보다 2.30포인트(0.35%) 오른 650.30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23포인트(0.34%) 오른 655.32로 출발해 6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결의한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차익 시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2.22%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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