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156개 중소업체가 274억 원의 하도급대금을 지급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운영한 신고센터 실적 209억 원보다 31% 증가한 것이다.
신고센터 신고 건수는 지난해 270건에서 올해 393건으로, 처리 건수는 139건에서 156건으로 각각 늘었다.
수급사업자들이 공정위의 신고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또 공정위의 추석 명절 자금 조기 지급 요청 등으로 118개 원사업자가 2만6천274개 수급사업자에게 약 2조 8천622억 원의 하도급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공정위는 신고센터 운영 기간에 접수된 사건 중 자진 시정이 이뤄지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는 우선 조사해 처리할 계획이다.
또 법 위반이 빈발한 업종에 대한 실태 점검도 지속적으로 해 대금지급 관행이 정착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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