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던 대구지역 마약류 사범이 올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8월 말까지 단속한 마약류 사범은 23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7명보다 10.5% 줄었다.
구속자 수는 지난해 76명에서 53명으로 30.2%나 줄었다.
지역 마약류 사범은 2013년 246명, 2014년 297명, 2015년 285명, 2016년 383명 등 증가세를 보였다.
경찰은 최근 수년간 마약 거래가 인터넷, SNS 등으로 수월하게 이뤄졌으나 관련 법률 개정에 따른 단속에 주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현욱 마약수사대장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난 6월부터 인터넷, SNS 등에 마약류 판매 광고나 제조법을 게시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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