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역에서 청주 청원구 옥산면을 잇는 도로는 상습 정체구간이다.
2012년 6월 주민투표로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이 확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행정구역이 서로 달라 도로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통합 확정 후 청주시와 청원군이 도로확장에 합의하면서 차량 정체 해소의 길이 열렸다.
청주·청원 통합의 상징으로 꼽히는 청주역∼옥산 도로 확장공사 1단계 사업이 2013년 12월 첫 삽을 뜬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준공된다.
청주시는 오는 20일 사업비 380억원이 투입된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할 계획이다.
1단계 공사를 거치면서 청주 광역매립장 입구에서 청주 3차 우회도로 교차지점을 잇는 1.04㎞ 구간이 기존 편도 1차로에서 폭 25m 편도 2차로로 확장됐다.
2단계 공사는 3차 우회도로에서 청원구 옥산면까지 남은 1.06㎞ 구간이며, 2019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400억원이다.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만성적인 차량 정체와 함께 철도건널목 사고 위험 문제가 해결돼 청주·청원 통합 상징도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 도로 확장이 마무리되면 교통체증 현상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8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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