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N 여행] 충청권: 화려한 백제로의 시간 여행…공주·부여 백제문화제
"홍삼포크 드시고 인삼주도 담그세요" 증평 인삼골축제
(대전·청주=연합뉴스) 김소연 이승민 기자 = 이번 추석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연휴 초반에 비가 내리겠고 그친 뒤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찬란한 백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백제문화제에 가 보거나 홍삼포크를 먹으러 증평에 가 봐도 좋겠다.
◇ 구름 사이로 보름달 '빼꼼'…비 그친 뒤 기온 '뚝'
연휴 첫날인 30일(토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그러다가 다음 달 1일(일요일) 낮부터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비가 오면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빗길 교통사고 등에 유의해야겠다.
비는 2일(월요일) 낮에 대부분 그친다.
3일(화요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지겠다.
추석 당일인 4일(수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쌀쌀하겠고 고지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추석 당일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보이겠다.
추석 이후인 5일(목요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서해중부 해상의 물결은 3일 2∼4ｍ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잦아들겠다.
◇ "한류의 원조, 백제를 만나다"
백제인의 역사와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축제에 가 보면 어떨까.
제63회 백제문화제가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백제인의 진취성과 백제문화의 창조성을 체험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28일 개막, 다음 달 5일까지 충남 공주와 부여 곳곳에서 펼쳐진다.
29일 저녁, 개막주제 공연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와 가을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한화 불꽃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 판타지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금강을 배경으로, 동북아시아 허브였던 웅진 백제의 위상을 화려하게 선보인다.
'눈으로 듣는 무령왕 이야기'를 주제로 총 4막으로 구성했다.
부여에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행렬로 재현하는 백제역사문화 행렬이 진행되고, 백강에서 벌어진 해상 전투와 백제 부흥을 꿈꿨던 민초 이야기를 그린 국악 뮤지컬 '백강의 노래'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 공주와 부여 곳곳에 백제 왕조를 상징하는 화려한 등불이 켜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공주 금강 일대와 미르섬, 공산성에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부여 행사장에서도 레이저와 음악, 발광다이오드(LED)로 구성된 경관조명을 설치해 찬란한 백제문화를 표현한다.
그 외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공연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백제문화제 홈페이지(http://www.baekje.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 "홍삼포크 드시고 인삼주 담그세요" 증평 인삼골축제
직접 인삼을 캐보고 홍삼을 먹인 돼지 삼겹살을 맛보며 긴 연휴를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
충북 증평군 보강천 일원에서는 '2017 충북 증평 인삼골축제'가 내달 1일까지 열린다.
인삼골축제에서는 홍삼을 만들 때 나온 부산물을 먹인 홍삼포크 삼겹살 시식회, 인삼·고구마 캐기 체험, 인삼주 담그기 체험, 인삼차시음회 등이 열린다.
삼겹살 시식 때 사용되는 구이 틀(길이 204ｍ)은 2009년 9월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삼겹살 시식회를 위해 1천㎏의 돼지고기를 준비했다.
'찾아가는 이동 동물원', 금붕어 잡기 등이 열리는 어린이 체험존, 떡메치기· 짚풀공예·천연염색 체험행사 등이 펼쳐지는 민속 체험존, 천체관측 체험행사가 열리는 가족 체험존이 마련됐다.
본 행사장에서는 홍삼 족욕 체험, 야생화 화분 만들기, 농산물 원산지 비교 전시회가 열린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고 농특산물 즉석 경매 행사도 열린다.
이 축제는 올해 초 4년 연속 충북도 유망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http://http://www.jeungpyeongfestival.com/)를 확인하면 된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홍삼포크 드시고 인삼주도 담그세요" 증평 인삼골축제
(대전·청주=연합뉴스) 김소연 이승민 기자 = 이번 추석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연휴 초반에 비가 내리겠고 그친 뒤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찬란한 백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백제문화제에 가 보거나 홍삼포크를 먹으러 증평에 가 봐도 좋겠다.
◇ 구름 사이로 보름달 '빼꼼'…비 그친 뒤 기온 '뚝'
연휴 첫날인 30일(토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그러다가 다음 달 1일(일요일) 낮부터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비가 오면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빗길 교통사고 등에 유의해야겠다.
비는 2일(월요일) 낮에 대부분 그친다.
3일(화요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지겠다.
추석 당일인 4일(수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쌀쌀하겠고 고지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추석 당일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보름달이 구름 사이로 보이겠다.
추석 이후인 5일(목요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서해중부 해상의 물결은 3일 2∼4ｍ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잦아들겠다.
◇ "한류의 원조, 백제를 만나다"
백제인의 역사와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축제에 가 보면 어떨까.
제63회 백제문화제가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백제인의 진취성과 백제문화의 창조성을 체험하는 이번 축제는 지난 28일 개막, 다음 달 5일까지 충남 공주와 부여 곳곳에서 펼쳐진다.
29일 저녁, 개막주제 공연 '한류원조, 백제를 만나다'와 가을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한화 불꽃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 판타지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금강을 배경으로, 동북아시아 허브였던 웅진 백제의 위상을 화려하게 선보인다.
'눈으로 듣는 무령왕 이야기'를 주제로 총 4막으로 구성했다.
부여에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행렬로 재현하는 백제역사문화 행렬이 진행되고, 백강에서 벌어진 해상 전투와 백제 부흥을 꿈꿨던 민초 이야기를 그린 국악 뮤지컬 '백강의 노래'도 선보인다.
축제 기간 공주와 부여 곳곳에 백제 왕조를 상징하는 화려한 등불이 켜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한다.
공주 금강 일대와 미르섬, 공산성에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부여 행사장에서도 레이저와 음악, 발광다이오드(LED)로 구성된 경관조명을 설치해 찬란한 백제문화를 표현한다.
그 외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공연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백제문화제 홈페이지(http://www.baekje.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 "홍삼포크 드시고 인삼주 담그세요" 증평 인삼골축제
직접 인삼을 캐보고 홍삼을 먹인 돼지 삼겹살을 맛보며 긴 연휴를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
충북 증평군 보강천 일원에서는 '2017 충북 증평 인삼골축제'가 내달 1일까지 열린다.
인삼골축제에서는 홍삼을 만들 때 나온 부산물을 먹인 홍삼포크 삼겹살 시식회, 인삼·고구마 캐기 체험, 인삼주 담그기 체험, 인삼차시음회 등이 열린다.
삼겹살 시식 때 사용되는 구이 틀(길이 204ｍ)은 2009년 9월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삼겹살 시식회를 위해 1천㎏의 돼지고기를 준비했다.
'찾아가는 이동 동물원', 금붕어 잡기 등이 열리는 어린이 체험존, 떡메치기· 짚풀공예·천연염색 체험행사 등이 펼쳐지는 민속 체험존, 천체관측 체험행사가 열리는 가족 체험존이 마련됐다.
본 행사장에서는 홍삼 족욕 체험, 야생화 화분 만들기, 농산물 원산지 비교 전시회가 열린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고 농특산물 즉석 경매 행사도 열린다.
이 축제는 올해 초 4년 연속 충북도 유망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http://http://www.jeungpyeongfestival.com/)를 확인하면 된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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