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명소로'…제1회 성남모란축제 개막

'국내외 관광명소로'…제1회 성남모란축제 개막

코리아세일페스타 연계…내달 29일 모란오일장 이전 첫 개장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모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1회 성남모란축제가 한 달여의 일정으로 29일 개막했다.

시는 이날 오전 모란오일장터 이전 부지인 중원구 성남동 4천929번지 모란 공영주차장에서 축제 개막식을 했다.

농악 판굿, 판소리, 민요 등 흥겨운 국악 공연과 초청 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축제는 10월 31일까지 모란오일장터, 모란가축시장, 모란기름·약초골목, 모란오거리 상점가 등 모란 상권을 형성하는 4곳에서 열린다.

이곳에 밀집한 4천여 개 자영업 점포의 내수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세일페스타(정부 주도의 세일행사)와 연계해 펼쳐진다.

점포별 자율 할인 행사를 하고 성남사랑상품권 6% 할인 판매 홍보전, 음료수 무료 나눔 행사 등 쇼핑관광축제로 꾸며진다.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12개 팀이 길거리 공연(10.23∼31)도 한다.

10월 29일에는 축제장 바로 옆 부지에서 27년간 영업해 온 모란오일장이 이곳으로 옮겨 와 처음 개장한다.






새 장터에서는 700여 개 점포가 손님을 맞게 된다.

새로 모란오일장이 서는 부지는 전체 면적 2만2천575㎡ 규모로 다목적지원센터(지하1 층, 지상 2층), 화장실, 공연장, 휴게 공간, 야간조명탑, 장날 상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도·전기공급 시설 등을 갖췄다.

평일에는 600대 주차 규모 공영주차장으로, 끝자리 4일과 9일 장날에는 장터로 활용된다.

모란오일장은 장이 서는 날이면 최대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다.

시 관계자는 "모란오일장을 중심으로 모란 상권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장터 이전과 개 시장으로 알려진 모란가축시장 환경정비를 동시에 추진했다"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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