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017 부산 바다미술제'가 열리고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미술제 작품이 불에 탔다.
29일 오전 8시 58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불은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인근에 설치된 프랑스 작가의 작품 1점(작품명 : 페르보)을 태워 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7분 만에 진화됐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017년 바다 미술제'가 열리고 있다.
국내 작가 19명과 해외 10개국 작가 15명 등 총 41명이 제작한 설치작품 41점이 전시돼 있다.
불이 난 컨테이너는 작품설명을 하는 안내인(도슨트)들의 교육실로 쓰기 위해 미술제 기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변에 관람객이 있기는 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바다미술제의 한 관계자는 "컨테이너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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