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통합형 광장 조성사업이 논란 끝에 완충녹지를 조성, 소음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기도는 지난 28일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차 '북부청사 광장 시민위원회'에서 '완충녹지 통합형 광장 조성방안'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완충녹지 통합형 광장은 완충녹지를 크게 조성해 소음과 대기오염 발생을 최소화하고 도로 선형을 부드럽게 우회해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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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교통 불편, 소음, 대기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못해 차질을 빚었다.
이번 합의로 논란이 일단락되며 도의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은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도 관계자는 "통합형 광장 추진 여부에 대한 그간의 논란이 완전하게 마무리되었다"며 "제5차 시민위원회부터는 광장 조성과 운영에 시민의 아이디어를 담아가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은 169억원을 들여 청사 앞 'T'자형 도로를 없애 4만1천436㎡ 규모의 광장을 조성하고 광장 북쪽에 2차선 우회도로를 4∼5차선으로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광장의 순수 공원면적만 2만9천853㎡로 서울시청 광장(1만3천206㎡)의 2.3배에 달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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