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주와 포항, 영덕, 울진, 울릉·독도 지질 명소따라 600㎞ 대장정에 참여하세요."
경북도는 도내 지질공원을 홍보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일반인이 참가하는 동해안 지질 대장정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공모로 선발한 일반인 80명과 지질전문가, 해설사 등 100여 명은 오는 30일 경주에서 발대식을 한 뒤 동해안을 따라 포항, 영덕, 울진까지 300㎞를 걷거나 차로 이동하며 지질 명소를 살펴본다.
이어 포항에서 배를 타고 300㎞를 이동해 울릉도와 독도를 둘러보고 6박 7일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대장정에서는 전문가들이 동해안 지질 명소를 설명하고 역사, 문화, 생태 등 정보도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동해안 지질 대장정 홈페이지(http://geowalk.co.kr)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5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해안지질대장정사무국(☎ 070-7318-1716, 070-8600-1717)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에서는 2012년 울릉도·독도, 2014년 청송에 이어 올해 9월 동해안(포항·경주·영덕·울진)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이 가운데 청송은 제주도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질 명소를 보전하고 교육과 관광에 활용하면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동해안 지질공원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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