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법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울산시 울주군은 오는 13일 울주군청에서 사단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창립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울산시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 내년 1월 본격 출범한다.
30여 명의 구성원으로 시작하는 사단법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신장열 군수가 당연직 이사장을 맡는다.
울주군은 당초 올해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었지만, 제2회 영화제 준비 등으로 출범 시점을 늦췄다.
법인 창립은 국내 유일의 국제산악영화제 정체성을 찾고 앞으로 영화제 운영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게 울주군의 설명이다.
또 울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산악영화제로서 장기 발전을 위해 법인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독립된 법인이 되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영화제 재정 안정 등을 위해 수익사업도 병행하는 등 운용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울주군은 지원조례 제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
울주군은 지난해 1회에 이어 올해 2회 영화제도 행정·의회 지원 등에 힘입어 국제영화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안팎에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10일 "법인화가 되면 영화제의 전문성과 독립성, 자율성, 투명성, 안정성 등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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