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연말까지 주사기·수액 업체 77곳 특별점검

식약처, 연말까지 주사기·수액 업체 77곳 특별점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주사기와 수액세트에 벌레 등 이물질 혼입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주사기·수액세트 제조·수입업체 77곳을 연말까지 특별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원자재·완제품 품질검사 실시 여부, 클린룸 등 제조소 작업환경 상태, 제조시설 및 보관시설 위생관리 수준, 멸균시험 실시 여부, 이물 관련 시정조치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모니터링센터 집계에 따르면, 주사기 이물질 보고는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136건이 있었다. 이물질별로는 머리카락 25건, 파편 21건, 벌레 3건, 기타 87건 등이었다.

수액세트는 같은 기간 110건의 이물질 보고가 있었고, 종류는 머리카락 10건, 파편 26건, 벌레 4건, 기타 70건이었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와 이물질 보고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물질 혼입 사건 발생 시 유형별 구체적인 처리 절차와 방법을 마련하고, 품질책임자에 대한 이물관리 전문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