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신동면 옛 김유정역에 조성한 공공 '야외 결혼식장'이 내년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춘천시가 최근 확산하는 '작은 결혼식' 문화를 반영, 색다른 웨딩 명소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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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결혼식장은 옛 경춘선 관광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복원된 옛 김유정역 옆 생태공원 내에 기차 레일을 본뜬 입장로, 주례단이 꾸며져 있고 역사에는 신부대기실, 폐백 공간도 있다.
이달에는 역사에 결혼식 분위기에 맞는 벽화가 꾸며졌다.
결혼식장과 폐백실은 무료로 제공된다.
시는 개방에 앞서 내년 1월 중 연간 이용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계층을 우선 사용하도록 했다.
앞서 야외 결혼식장은 지난 5월 다문화가정 두 쌍의 결혼식이 진행됐고, 다음 달 20일에도 한 쌍의 결혼식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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