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우리나라 유명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가 코스모스로 물들었다.
주남저수지를 구성하는 3개 저수지 중 동판저수지 둑길을 따라 코스모스가 활짝 폈다.
지난 여름 이 둑길 2㎞ 구간에 걸쳐 저수지 인근 무점마을 주민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가꾼 코스모스길이 가을에 완성된 셈이다.
주남저수지와 동판저수지를 흐르는 주천강 둑에 조성한 코스모스길도 울긋불긋 자태를 뽐낸다.
코스모스가 활짝 핀 주남저수지 일대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산책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작가들 발길도 잇따른다.
최종수 생태사진작가는 "깊어가는 가을에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주남저수지가 코스모스 세상을 연출해 나들이객이 몰리고 있다"며 "내달 초순부터 쇠기러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겨울철새 선발대가 찾아오면 주남저수지는 철새 세상으로 변신해 관광객을 맞게 된다"고 말했다.
(글 = 황봉규 기자, 사진 = 최종수 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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