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은 꽃 사는 날'…농식품부, 꽃 생활화 캠페인 추진

입력 2017-10-01 11:00  

'금요일은 꽃 사는 날'…농식품부, 꽃 생활화 캠페인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매주 금요일을 '꽃 사는 날'로 지정하는 등 꽃 소비 생활화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청탁금지법이 본격 시행된 작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화원협회 회원사 1천200개소의 소매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7%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꽃다발·꽃바구니 거래가 28.3% 급감했고, 근조·축하화환(-28.0%)과 분화류(-30.6%) 거래도 큰 폭으로 줄었다.

소비가 크게 줄면서 선물용 소비 비중이 큰 난류 평균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에 비해 14.3%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선물용 위주였던 화훼 소비 구조를 생활용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슈퍼마켓·편의점 등 900여 곳에 '꽃 판매코너'를 설치했다.

연말까지 1천100개소에 판매코너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매주 금요일을 '꽃 사는 날'로 지정해 가정이나 개인이 주말에 꽃을 활용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무실에서의 꽃 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에도 공공기관 참여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공익광고 등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훼 소비가 크게 위축돼 부정적인 영향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꽃을 구매하는 생활문화가 확산돼 화훼산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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