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이상이 회계법인 소속, 개업 회계사 656명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공인회계사 4명 중 1명은 4대 회계법인에 소속돼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회계사는 1만9천347명이며 이중 절반 이상인 1만222명이 회계법인에 소속돼 있다.
또 회계법인보다 규모가 작은 감사반에서 1천423명이 일하고 일반 개업 회계사는 656명이다.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일반 직장에 취직한 경우 등을 뜻하는 '휴업' 상태 회계사는 7천46명이다.
회계법인 중 소위 '빅4'로 통하는 삼일PwC,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EY한영 등에서 일하는 회계사는 5천61명으로 전체의 26.2%를 차지했다.
삼일[032280]이 1천905명으로 가장 많고 삼정 1천333명, 안진 1천39명, 한영 784명 등이다.
삼일은 1년 전보다 19명 늘었고 삼정은 73명, 한영은 90명 각각 늘었다. 반면에 안진은 47명 줄었다.
안진은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수조원대 분식회계를 묵인, 방조한 혐의로 금융위에서 신규 업무정지 1년 등의 징계를 받은 여파로 일부 인력 유출이 있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삼일 5천40억원, 삼정 3천191억원, 안진 3천90억원, 한영 2천164억원 등이었다.
한해 전에는 안진이 3천6억원으로 삼정을 2억원 차이로 앞섰으나 지난해에는 삼정의 매출액 증가 폭이 더 커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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