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공산당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 대회)에 참석할 대표 선출을 마쳤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전국 단위별 대표대회와 대표회의를 거쳐 19차 당 대회에 참석할 2천287명의 대표 선출을 끝냈다. 올해 선출된 대표 수는 5년 전에 열린 18차 당 대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3명이 증가한 정도다.
공산당은 "당내 민주주의와 민주집중제 원칙에 따라 엄격한 선거 과정을 거쳐 대표를 뽑았다"면서 "대표들은 당 중앙이 정한 규정에 부합하고, 각 분야에서 우수한 소질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 대표성을 갖추기 위해 당 간부, 기층 당원, 소수민족 당원, 여성 당원을 골고루 선출했으며, 선출 분야 역시 경제, 과학, 국방, 교육, 사법, 문화 등 고루 포섭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9차 당 대회에서 중앙위원회 및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위원에 대한 임면권을 행사하고, 업무보고를 청취 심사하며 당 대회에서 통과된 노선, 방침, 정책을 감독하게 된다.
아울러 중국 공산당의 지도사상과 강령, 노선, 방침, 정책 등도 결정한다.
공산당은 이번 당 대회는 당의 계급 기초를 공고히 하고, 대중적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층 당원의 비율을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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