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곳곳에서 정체를 빚던 전국 고속도로가 저녁 시간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한산해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 전국 고속도로 30.4㎞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12.9㎞,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방향 6.7㎞, 서울외곽고속도로 판교→일산 방향 4.9㎞ 구간 등이 막히고 있다.
오후 8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 기준)을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울산까지는 4시간8분, 목포까지는 3시간36분, 대구까지는 3시간9분, 광주까지는 2시간55분, 강릉까지는 2시간17분, 양양까지는 1시간40분, 대전까지는 1시간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오후 9시 30분 기준 42만대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떠났으며, 자정까지 10만대가 추가로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41만대로 자정까지 10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간까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443만대로, 이날 하루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도로공사가 애초 예상한 500만대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가 길다 보니 귀성에 나선 차량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대부분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해소됐으며 서울로 들어오는 구간만 일부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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