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 스크린 '맨해튼' 개발 중"

입력 2017-09-30 04:43  

"구글, 스마트 스크린 '맨해튼' 개발 중"

"아마존 에코쇼에 유튜브 서비스 중단한 배경"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구글이 화상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 스크린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29일 보도했다.




구글의 스마트 스크린은 내부적으로 '맨해튼'이라는 코드 네임으로 불리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다.

AI 비서 기능을 갖춘 스마트 스피커에 동영상 기능까지 추가된 스마트 스크린은 현재 아마존의 '에코 쇼'가 유일하게 시중에 나와 있다. 페이스북은 '알로하'로 불리는 화상 통화 스마트 스크린을 개발 중이다.

구글이 스마트 스크린을 내놓으면 스마트 홈 시장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테크크런치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의 스마트 스크린 맨해튼은 7인치로 에코쇼와 비슷한 크기이며, 이 기기는 유튜브와 AI 비서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포토와 화상 통화 기능 등이 탑재될 것"이라며 "네스트와 다른 스마트 홈 기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스마트 허브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고 전했다.

구글은 스마트 스크린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글은 아마존 에코쇼에 제공해온 유튜브 서비스를 27일 전격 차단했다.

구글은 "아마존과 양사 플랫폼을 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려고 오랜 기간 협상해 왔으나, 아마존이 에코쇼에서 유튜브 서비스 규정을 위반했다"며 서비스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구글의 이번 조치는 기술적 이유 때문이 아니며, 사전 통보나 양해조차 없는 일방적 조치로 고객을 실망시켰다"고 비난했다.

테크크런치는 "구글의 스마트 스크린 '맨해튼'에 유튜브 서비스가 포함됨으로써 구글이 에코쇼에 유튜브 서비스를 중단한 진짜 이유가 명확해졌다"면서 "경쟁자인 에코쇼에 전 세계 최고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자사 기기의 우월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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