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2017 북한인권백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북한인권기록보존소의 북한인권백서는 2007년부터 매년 발간되고 있다. 이번 백서에 수록된 인권 피해 정보는 사건 6만8천940건, 인물 4만932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6%, 6.8% 증가했다.
사건은 총 16개 인권 유형에 따라 분류됐다. 인물은 피해자 3만5천435명(86.6%), 가해자 1천709명(4.2%), 증언·목격자 3천331명(8.2%), 기타 457명(1.1%)으로 집계됐다.
인권 침해 사건이 많이 접수된 시기는 2000년대(54.8%), 1990년대(20.4%), 2010년 이후(8.1%) 순으로 나타났다.
인권침해 사건 발생장소는 2000년대 이후 '보위부 및 안전부 조사·구류시설'이라는 응답이 20%대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오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올해 발간된 북한인권백서에 나타난 김정은 시대의 북한 인권 실태를 주제로 세미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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