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콜로라도 주(州)의 한 고속도로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한 대가 도로에 뛰어든 곰에 충돌해 일가족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CBS 덴버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새벽 3시 30분 콜로라도 주 라이플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했으며 사고로 쉐보레 SUV가 기울어지면서 탑승자 일부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다.
7세 어린이와 63세 할아버지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15세 소년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운전자인 36세 남성과 옆에 탄 32세 여성, 62세 할머니 등 4명은 크게 다쳤다.
차량에 부딪힌 곰도 현장에서 죽었으며, 야생보호국이 사체를 처리했다.
경찰은 차량 탑승자들이 안전벨트를 채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