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잡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풀럼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7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22분에 터진 케빈 더 브라위너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6승 1무, 승점 1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맨시티는 첼시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흐름을 잡은 건 첼시 알바로 모라타가 자진해서 벤치로 들어간 전반 34분 이후다. 모라타는 몸 상태가 이상하다며 벤치로 걸어 들어갔는데, 이후 경기 분위기가 맨시티로 쏠렸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 페르난지뉴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골은 후반 22분에 나왔다. 더 브라위너는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뒤 르루아 사네와 공을 주고받으며 상대 수비수를 따돌렸다.
이후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서 슈팅을 시도해 결승 골을 작렬했다.
맨시티는 남은 시간 동안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체스터 형제'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크리스털 팰리스에 4-0 대승을 거두며 승점 19로 맨시티와 동률을 이뤘는데, 골 득실차에서 밀려 선두 자리를 빼앗진 못했다.
맨시티와 맨유는 3위 토트넘(승점 14), 4위 첼시(승점 13)와 격차를 벌리며 선두권 질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