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직접 2차 티켓팅 서비스 실시…공정성·안전성 확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차 티켓 시장의 공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티켓 재판매 애플리케이션(앱) 'KBO 리세일(RESALE)'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일 첫선을 보이는 KBO RESALE 앱(안드로이드 가능·iOS는 추후 오픈 예정)은 KBO리그 관련 티켓의 불공정한 거래 및 온·오프라인에서의 비정상적인 재판매 과정을 통한 암표상의 폭리, 인터넷 사기 거래, 위조 티켓 등을 차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앱은 포스트시즌 동안 운영되며, 공식 티켓 판매 대행사인 인터파크를 통해 유효성이 검증된 티켓만을 거래할 수 있어 안전성이 확보된다.
KBO는 최초 구매자가 티켓을 팔고자 할 경우 원 구매 티켓 가격의 최대 130% 내에서만 재판매가 가능하도록 제한해 구매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매자가 직접 원하는 금액으로 티켓 구매를 요청하는 '삽니다' 서비스도 제공해 티켓 매매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삽니다'의 경우에는 가격 제한이 없다.
포스트시즌 기간 KBO RESALE 앱을 통한 거래는 해당 경기의 예매 오픈일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
한편, KBO는 내년부터 이 앱을 통한 거래를 정규시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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