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세계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이 가장 많이 거래되는 '글로벌 다이아몬드 센터 도시'는 벨기에 안트워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벨기에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벨기에 언론은 '블러드 다이아몬드(노동 착취를 통한 다이아몬드 채취)'에 맞서 싸우는 단체인 '킴벌리 프로세스'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안트워프에서 거래된 다이아몬드 원석은 전 세계 거래량의 27.16%를 차지하며 경쟁 관계인 인도(19.12%)와 두바이(15.62%)를 크게 앞섰다.
또 작년에 안트워프에서 거래된 원석 다이아몬드와 가공 다이아몬드 480억 달러(약 55조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트워프의 다이아몬드 산업은 직접 종사자 6천600명을 비롯해 간접고용까지 포함하면 2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러시아, 보츠와나, 캐나다, 호주, 콩고, 앙골라 등 다이아몬드 생산국에서 연간 생산된 다이아몬드 양은 1억3천400만 캐럿에 해당한다고 자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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