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해산 후 日정국 소용돌이…아베 지지율 하락 반전

입력 2017-10-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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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원 해산 후 日정국 소용돌이…아베 지지율 하락 반전

교도통신 여론조사…한달새 지지율 45.0→40.6%로 하락

총리 선호도는 아베 45.9%>고이케 33.0%…유보층도 21.1%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가 신당을 창당한 이후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속속 하락하는 등 정국이 급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도통신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40.6%로 한 달 전(9월 23~24일) 조사 당시의 45.0%에 비해 4.4% 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6.2%로 한 달 전 41.3%보다 4.9% 포인트 증가하며 지지율을 5.6% 포인트나 넘어섰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한 달 전 50%에서 43%로 7%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은 아베 총리가 '사학스캔들' 수습을 위해 개각을 단행한 이후인 8, 9월은 연속으로 상승했으나, 중의원 해산 이후 오히려 하락 반전한 것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6%로 전달(39%)보다 7% 포인트 상승하며 지지율보다 높았다.

교도통신 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누가 바람직하냐'는 질문에는 아베 총리가 45.9%로 고이케 지사(33.0%)보다 높았다.

그러나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21.1%에 달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또 10·22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여당인 자민당이 24.1%, 고이케 지사가 대표인 희망당이 14.8%로 나타나며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

이어 연립여당 공명당과 공산당이 각각 4.9%, 유신회 2.4%, '일본의 마음을 소중히 하는 정당' 0.4%, 자유당 0.3%, 사민당 0.1% 등으로 나타났다. 42.8%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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