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성황리 폐막…'사드' 불구 참가자 늘어

입력 2017-10-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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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성황리 폐막…'사드' 불구 참가자 늘어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한·중 친교 한마당인 제7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사드로 얼어붙은 한·중 관계 속에서도 양국의 젊은이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감하고 우의를 다지는 '민간 교류의 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K팝 콘서트를 비롯해 e스포츠 대회, 바둑대회, 치맥 파티, 한류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 양국의 전통 의상·음식·문화공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한·중 대학 총장포럼과 전국 공자학원장 포럼이 처음 열리는 등 행사 외연을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중국인 유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천명가량 늘어난 3천500명을 기록했다.

일반 관람객도 지난해(3만여명)보다 5천여명 이상 늘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이 단순히 유학생 만의 행사가 아니라 양국의 모든 이들이 교육·경제·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활발히 교류하는 대표행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14억 중국인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충북도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했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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