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살 나이에도 노익장 과시하며 솔선수범 봉사로 '귀감'
중학생 고나경 양 등 1천200여명 엑스포 성공 이끌어
(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개막 열흘 만에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2017 국제 한방바이오산업엑스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는 데는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자원봉사들의 힘이 크다.
3일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엑스포 자원봉사자는 모두 1천200여명이다.
이들 가운데 하루 평균 200∼220명이 엑스포 행사장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이들은 엑스포 기간 관람객 안내와 편의제공, 교통지원, 주차관리, 의료, 통역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방엑스포 최고령 자원봉사자는 김소년(78) 할머니다.
김 할머니는 동물보호소 안내를 맡고 있다. 추석 연휴에도 어김없이 자원봉사에 나선 김 할머니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이민 자원봉사 경력만 10여 년인 베테랑으로,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는 어김없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현장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열린 전국장애인체전 제천 경기장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할머니는 "밝은 미소로 관람객들을 맞아 제천을 찾는 모든 분께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소 자원봉사자인 제천여중 고나경(15)양도 명절 연휴를 맞아 엑스포장에서 제일 바쁘다는 힐링 체험관에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고양은 "비록 작은 일이지만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행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방의 재창조, 한방바이오 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개막한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오는 10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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