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로 성지순례 다녀오던 멕시코 대가족 참변…15명 사망

입력 2017-10-03 06:08  

전세버스로 성지순례 다녀오던 멕시코 대가족 참변…15명 사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 주에서 성지순례에 나선 대가족을 태운 전세버스가 브레이크 파열로 고속도로 갓길에 충돌한 뒤 도로 옆으로 뒤집히면서 최소 15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고 밀레니오 TV 등 현지언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할리스코 주의 주도인 과달라하라 시에서 100㎞ 떨어진 아토토닐코 톨게이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한 대가족이 산후안 데 로스 라고스로 성지순례 여행을 한 뒤 아요틀란 시로 돌아가던 중 참변을 당했다.

11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4명의 어린이도 포함됐다.

부상자 중 상당수는 버스에 깔려 크게 다치는 바람에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구조당국 관계자는 EFE 통신에 "아요틀란 시에 사는 한 대가족이 개인이 소유한 전세버스로 성지순례를 다녀오던 길에 브레이크 파열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이 소유한 전세버스는 영세한 탓에 예방 점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