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오늘 니퍼트 이어 유희관…어쩌면 장원준도"

입력 2017-10-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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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오늘 니퍼트 이어 유희관…어쩌면 장원준도"

"무조건 이겨야…다 때려 박아야 한다"…역전 우승 총력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어쩌면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도 있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무조건 이겨야 한다. 우리가 이기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1위 KIA 타이거즈보다 1경기 뒤진 2위다.

이날 KIA가 수원에서 kt wiz에 패하고 두산이 잠실에서 SK를 제압하면 두산이 극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 KIA는 이날 승리하면 무조건 챔피언에 등극한다.

김 감독은 "물론 수원의 상황을 전해 듣기는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지고 있으면 거기를 신경 써봤자 뭐하겠나"며 거듭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다. 승리를 위해 니퍼트에 이어 역시 선발인 유희관을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김 감독은 "오늘 (유)희관이가 두 번째로 오를 것"이라며 "이기려면 다 때려 박아야 한다. 농반진반이지만, 어쩌면 장원준까지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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