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문화원(원장 서동욱)이 중국의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상하이 음식 축제에 한국의 추석문화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린다.
한국문화원은 1∼8일 상하이 와이탄(外灘)의 시안(西岸)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등 11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2017 국제 미식축제'에 한국관을 설치했다.
한국관에서는 동계스포츠 종목을 가상현실(VR)로 간접 체험하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는 한편 김치, 김밥, 비빔밥 만들기 강좌 및 체험과 함께 한국 농식품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특히 추석인 4일은 '한국의 날'로 지정돼 한국 추석의 놀이문화와 음식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벌어진다. 사물놀이, 전통무용 공연에 이어 한복 패션쇼가 열릴 예정이다.
서동욱 문화원장은 "경색된 한중관계로 양국 교류행사도 찾아보기 힘든 가운데 '한국의 날'까지 지정받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과 중국간 공통접점과 관계 돌파구를 찾는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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