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왕, 5일 러시아 첫 정상 방문

입력 2017-10-03 15:56  

사우디 국왕, 5일 러시아 첫 정상 방문

양국 간 대규모 경제·안보 협력 논의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5일(현지시간) 러시아를 정상방문한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이 2일 보도했다.

사우디 국왕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양국은 장관급 인사가 상대국을 방문하거나, 지난해 사우디의 실세왕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제1왕위계승자(방문당시 제2왕위계승자) 겸 국방장관이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난 적 있다.

푸틴 대통령은 2007년 사우디를 정상방문해 당시 압둘라 국왕과 만났다.

사우디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살만 국왕의 방문이 양국 관계에 역사적인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살만 국왕은 왕실의 고위 인사와 대규모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상 방문 기간 사우디 국영 공공투자펀드(PIF)가 러시아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또 러시아가 시리아 내전에 군사 개입한 만큼 이에 대해 양국 정상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가 미국의 오랜 우방인 만큼 양국은 시리아 내전, 이란 핵협상 등 중동 현안에서 반대편이지만 최근 수년간 국방, 원자력발전,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 OPEC 비회원국 중 산유량이 최대인 러시아는 유가 인상을 위해 산유량 동결을 합의하는 등 원유 시장에서도 긴밀한 관계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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