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통일 27주년 기념행사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비롯한 독일 주요 인사들이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말루 드라이어 연방상원의장 겸 라인란트 팔츠주(州) 총리는 3일(현지시간) 마인츠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 천해성 통일부차관을 소개했다.
드라이어 의장은 "북한 문제로 어려운 상황에서 특별히 참석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인사를 하는 천 차관에게 박수를 보냈다.
기념행사에 이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연방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기념 리셉션에서 메르켈 총리는 천 차관에게 기념행사 참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이에 천 차관은 독일 정부가 한국 정부 대표를 초청한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드라이어 상원의장 등 독일 주요 인사와 각국 외교 사절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