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축산차량을 전문적으로 세척·소독하는 '축산차량 소독센터'를 도내 처음으로 설치하고 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축산차량 소독은 임시 소독시설을 주요 도로 길목 등에 설치해 운영해 왔으나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리도축장 밀집지역인 동수동에 차량 세척과 소독실을 비롯해 소독필증 자동발급 등 최신시스템을 갖춘 센터를 구축했다.
나주시는 이 센터 구축으로 겨울철에도 상온 소독으로 방역 효과를 높이는 등 방역의 기본인 축산차량 소독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일 강인규 나주시장과 함께 동수동 축산차량 소독센터를 찾아 축산차량 방역 추진 상황과 시설 점검, 센터 관계자 격려를 했다.
나주시는 이와 별도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부터 거점소독시설과 상황실을 24시간 가동체제로 전환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