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과 서해 섬을 잇는 여객선 항로가 4일 오전 중 모두 정상운항할 전망이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인천∼백령·연평 항로를 제외한 10개 항로는 정상 운항하고 있다.
백령·연평 항로 여객선은 서해 먼바다에 발효 중인 풍랑주의보가 오전 11시께 해제되면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 대기 중이다.
백령 항로 여객선 중 규모가 큰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급)는 운항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 이날 오전 8시 인천을 떠나 백령도를 향해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백령 여객선은 악천후 때문에 앞서 2∼3일 운항이 중단됐고, 인천∼연평도 항로도 3일 하루 운항이 중단돼 귀성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추석인 4일 1만3천 명의 승객이 12개 항로 17척의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서해 먼바다 기상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오전 중에는 전 항로 여객선이 정상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정 시간 대기하다가 운항할 가능성도 있어서 이용객은 정확한 출항 시간을 선사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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