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맞았더라면…" 하늘에서 감자 떨어져 차량 파손

입력 2017-10-05 14:47  

"사람에게 맞았더라면…" 하늘에서 감자 떨어져 차량 파손

의왕 고층 아파트서 떨어진 감자로 차량 파손…경찰 수사 착수

(의왕=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추석 당일 경기 의왕의 한 고층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외제차량에 어딘가로부터 날아온 감자가 떨어지면서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5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께 의왕시 오전동 21층 아파트 앞 지상 주차장에 세워둔 A(39)씨의 BMW 차량이 별안간 날아온 물체에 맞아 차량 지붕 부분이 움푹 패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 주민인 A씨가 놀라 달려와 보니 부서진 차량 주변에는 어른 주먹만 한 감자 3∼4개가 떨어져 있었다.

다행히 차량 내부와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지붕이 팬 정도로 봐서 감자가 꽤 고층에서부터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A씨 차량은 화단 하나를 두고 아파트 건물과 바로 인접한 주차장에 세워져 있어 누군가 감자를 일부러 던졌는지, 실수로 떨어뜨렸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t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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