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스페인 축구대표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가 은퇴할 때까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6일(현지시간) 주장이자 미드필더인 이니에스타와 '평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니에스타와 계약에 사인했다"며 "그의 남은 경력을 바르셀로나 구단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니에스타도 "매우 특별한 날"이라며 "내 집에 머물면서 많은 것들을 성취하기 위해 계속해서 꿈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니에스타는 12살 때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유소년 팀인 라 마시아와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를 거쳤다.
이어 2002년 10월 데뷔해 8개의 라리가 타이틀과 4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총 639경기에 나와 55골을 터뜨린 이니에스타는 2015년 주장 완장을 차고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스페인 국가대표이기도 한 그는 두 차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와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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