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예선서 3위로 도약…알티도어 2골 1도움 활약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미국이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본선 직행 티켓을 다투는 파마나를 대파하고 본선 직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미국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지역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에서 2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조지 알티도어의 맹활약에 힘입어 파나마를 4-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3승3무3패(승점 12)가 된 미국은 4위에서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일찌감치 러시아행을 확정한 멕시코가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한 경기를 덜 치른 코스타리카(승점 15)가 2위에 랭크돼 있다.
반면 3위였던 파나마는 본선행 직행을 다투는 미국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2승4무3패(승점 10)가 돼 4위로 내려앉았다.
북중미 최종예선에서는 6개국 가운데 3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시리아-호주 간 승자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러시아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
미국은 오는 11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미국은 파나마(FIFA 랭킹 60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경기 초반 빠른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다.
미국은 전반 8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알티도어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파나마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기세가 오른 미국의 골 퍼레이드가 이어졌고, 선제골을 배달한 알티도어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알티도어는 전반 19분 선제골 주인공인 풀리시치의 크로스를 받아 골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알티도어는 전반 43분에는 보비 우드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슛을 성공해 3-0을 만들었다.
미국은 후반 18분 우드가 한 골을 추가하며 4-0 대승을 완성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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