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승락의 가을야구 조언 "타자를 공격하라"

입력 2017-10-07 15:39  

롯데 손승락의 가을야구 조언 "타자를 공격하라"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투수는 수비하는 게 아니라 타자를 공격하는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마무리 손승락(35)이 '가을야구'를 앞두고 팀의 젊은 후배 투수들에게 들려준 조언이다.

손승락은 7일 부산 사직구장 4층 강당에서 열린 2017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받았다.

바로 롯데 마운드의 큰 경기 경험과 관련한 질문이었다.

5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한 롯데는 야수진에서는 이대호, 최준석, 강민호, 전준우, 손아섭 등 주축 선수들이 가을야구 경험이 풍부한 데 반해 마운드는 사정이 다르다.

1∼3선발인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박세웅이 KBO리그에서 포스트 시즌을 경험한 적이 없다. 필승 계투조의 핵심인 박진형 역시 포스트 시즌이 처음이다.

마운드에 부족한 경험을 채워줄 선수는 손승락, 송승준 등 손으로 꼽을 정도다.

손승락은 현대, 넥센 시절 포스트 시즌 15경기를 경험했다.

준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2, 플레이오프 5경기 무실점, 한국시리즈 3경기 평균자책점 1.80으로 큰 경기에 강했다.

롯데가 정규시즌에서 NC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렸음에도 포스트 시즌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가을야구 유경험자가 NC에 훨씬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스트 시즌은 정규시즌과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관중이 꽉 들어찬 야구장에서 양 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공을 던져야 한다.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분위기에 압도돼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손승락은 자신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주기 위해 며칠 전 후배 투수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손승락은 "투수는 수비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타자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격적으로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런 부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손승락은 "팀 분위기가 워낙 좋고 선수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며 "NC가 강팀이지만 우리가 NC 이겨서 더 강한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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