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3분기 기업실적 주시

입력 2017-10-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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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3분기 기업실적 주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주(10월 9~13일) 뉴욕증시는 올해 3분기 기업들의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이번주에 일부 금융기업들을 비롯해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한다.

주 초에는 블랙록이 실적을 공개하고 12일에는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가 실적을 내놓는다. 13일에는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이 나온다.

최근 증시는 올해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등에 기대어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왔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의 실적 외에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준은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10월부터 자산축소 계획을 발표했으며 연내 한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의사록에서 위원들의 구체적인 경기 진단과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신호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실망스러웠지만, 실업률은 더 내리고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큰 폭으로 올라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9.2% 반영했다.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3만3천 명(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비농업부문 고용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0년 9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8만 명 증가를 예상했다.

9월 실업률은 4.2%로 전월의 4.4%보다 내렸다. 이는 2001년 이후 최저치다. 애널리스트들은 4.4%를 예상했다.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12센트(0.45%) 상승한 26.55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는 0.3% 상승이었다.

임금은 1년 전보다는 2.9%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연율 2.9%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고용시장은 점차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지표로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9월 소매판매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1.65% 상승한 22,773.6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 높은 2,549.33에 각각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5% 오른 6,590.18에 마쳤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9일에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없다.

10일에는 9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가 공개된다.

11일에는 8월 채용공고와 미 에너지정보청(EIA) 원유재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온다.

12일에는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델타의 실적도 공개된다.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13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9월 소매판매, 10월 소비자신뢰지수, 8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도 나온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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