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아 직지심체요절 모티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CJ컵의 우승 트로피에는 모든 출전선수의 이름이 한글로 새겨져 있다.
CJ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PGA 투어 CJ컵의 우승 트로피를 8일 공개했다.
한국이 자랑하는 자산인 한글과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했다.
활자본 도판에 대회 참가 선수 78명의 한글 이름을 담은 모습이다. 우승선수의 이름은 금색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트로피 하단의 목제 다리 모형은 대회 개최지인 클럽나인브릿지의 18번 홀에 있는 실제 다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CJ그룹은 "대회에 참여한 78명 선수 모두 이 다리를 지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로피는 가로 36㎝, 세로 39.5㎝, 무게 3.9㎏ 규모이며, 낱활자들을 분해·조립할 수도 있다. 서체는 CJ그룹의 'CJ ONLYONE' 폰트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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