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세요] 토루프·살코·악셀…피겨 점프, 어떻게 구분할까

입력 2017-10-09 06:22  

[알고보세요] 토루프·살코·악셀…피겨 점프, 어떻게 구분할까

6가지 점프는 난도와 회전 수로 구분

앞으로 뛰면 무조건 최고난도 점프 악셀

점프 직전 선수의 동작 보면 구별하기 쉬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루프, 살코, 루프, 플립, 러츠, 악셀….'

피겨스케이팅 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점프의 종류다.

총 6가지의 피겨 점프는 난도와 회전수 등으로 나누는데, 워낙 빠른 시간에 펼쳐져 일반 팬들은 한눈에 알아보기 쉽지 않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어렵게 느껴지는 피겨스케이팅 점프를 구분할 수 있는 팁을 정리해본다.

점프는 어느 방향으로 도약하느냐에 따라 크게 전진점프와 후진점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진점프는 단 한 가지다. 악셀이다.

6가지 점프 중 유일하게 앞을 향해 도약하는 악셀은 뒤로 착지하기 때문에 다른 점프보다 반 바퀴를 더 돌아야 한다. 그래서 기본 배점이 가장 크다.

만약 선수가 앞으로 점프했다면, 해당 점프는 무조건 악셀로 여겨도 된다. 그래서 악셀은 6개 점프 중 가장 구분하기 쉽다.

나머지는 모두 후진점프다. 후진점프는 스케이트 앞쪽에 있는 톱니를 찍어서 도약하는 토(Toe)점프와 스케이트 날을 디뎌 도약하는 에지(Edge)점프로 구분할 수 있다. 엄지발가락을 빙판에 찍어서 뛰면 토 점프, 찍지 않으면 에지 점프다.

토 점프는 러츠, 플립, 토루프로 나눈다.

러츠와 플립은 비슷하다. 후진하다 스케이트 톱니로 빙판을 찍어 돈다.

다만 러츠는 왼발(이상 오른발잡이 기준)이 아웃에지(바깥쪽으로 기움), 플립은 인에지 상태가 된다.

일반인이 에지상태를 통해 두 점프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선수가 점프 직전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통해 구별하면 쉽다.

선수는 플립을 뛸 때 왼발 스케이트 날을 안쪽으로 기울기 위해 앞으로 나가다 점프 직전에 뒤돌아 뛴다. 이 과정은 '스리턴' 동작이라 칭한다.

반면 러츠는 처음부터 뒤로 스케이팅하다 그대로 점프를 시도한다.

악셀을 시도할 때처럼 선수가 앞으로 나가다가 급하게 돌아 뛰면 플립, 뒤로 스케이팅을 타다가 그대로 뛰면 러츠다.

토루프는 모든 점프 중 가장 난도가 낮은 점프로, 왼발로 빙판을 찍어 돈다.

토루프는 단독 점프보다 러츠나 플립 뒤에 붙이는 콤비네이션(연속) 점프로 많이 쓰인다.

콤비네이션 점프가 인정받으려면 착지한 발을 사용해 다시 뛰어올라야 한다.

플립과 러츠가 오른발로 착지하는 만큼 착지 이후 곧바로 왼발 토를 사용해 빙판을 찍고 오른발로 뛰어오를 수 있는 토루프가 콤비네이션 점프에 즐겨 사용된다.




에지 점프는 루프, 살코로 나뉜다. (악셀도 큰 범주에서 에지 점프로 구분된다)

루프와 살코는 디딤발로 구분할 수 있다.

루프는 오른발로 뛰고, 살코는 왼발로 뛴다.

루프는 오른발 아웃 에지를 활용해 뛰어오르는데 점프 직전 다리의 모양이 'X'자로 꼬이는 형태가 된다.

살코는 도약 직전 1~2차례 얼음 위를 빙빙 도는 동작을 하는데, 플립 점프와 마찬가지로 몸을 돌리는 스리턴 동작을 펼친다.

점프는 회전수에 따라 싱글, 더블, 트리플, 쿼드러플이 붙는다. 배점은 악셀이 가장 높고, 러츠, 플립, 루프, 살코, 토루프 순이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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