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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모델 같은 외모와 독창적인 연주로 주목받는 조지아 출신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30)가 오는 11월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작년 루체른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두 번째 내한이다.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태어난 그는 2008년 카네기홀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가진 이후 영국 BBC 프롬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빈 무지크페라인 및 콘체르트하우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등 유명 무대에서 연주했다.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부터 "젊고 놀라운 재능을 지녔다"는 평가 등을 받으며 클래식계 샛별로 떠올랐다.
비르투오소(표현력과 기교가 뛰어난 연주자)로 분류되는 연주자로, 주요 레퍼토리는 리스트처럼 고난도 기교가 필요한 작품들이다.
2011년 데뷔 앨범(소니 클래식)으로도 리스트를 선택했다.
규범적인 해석과 거리를 둔 그의 연주 스타일은 늘 평론가와 청중 사이에 엇갈린 평을 끌어내기도 한다.
이번 내한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열정', 리스트 '돈 주앙의 회상'·'스페인 광시곡',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플레트네프 편곡),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중 세 개의 춤곡(아고스티 편곡) 등을 들려준다.
3만~8만원. ☎02-599-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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