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후보로 나섰던 기호 4번 원학 스님이 자진 사퇴했다.
원학 스님은 8일 취재진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준법선거·청정선거·건전한 비판과 대안 제시라는 보편적 가치가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아픈 마음을 금치 못하며 후보 사퇴를 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계종 차기 행정수반을 둘러싼 경쟁은 기호 1번 설정 스님, 기호 2번 수불 스님, 기호 3번 혜총 스님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오는 12일 열리는 선거는 선거인단 321명에 의한 간선제로 진행된다. 차기 총무원장으로 선출되기 위해서는 선거인단의 과반(161표)을 얻어야 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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