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고속도로'…평소 일요일보다 소통 원활

입력 2017-10-08 15:31  

'한산한 고속도로'…평소 일요일보다 소통 원활

연휴 길어 교통분산 효과…부산→서울 4시간30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는 막힘 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행담도휴게소에서 서평택나들목 사이 10㎞ 거리를 주파하는 데 16분이 걸리는 등 총 18.7㎞ 거리에서만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주분기점→남이분기점,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등 총 10.4㎞ 거리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경기광주분기점→광주나들목, 광주나들목→산곡분기점 등 하남 방향 21.4㎞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12.3㎞ 구간,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18㎞ 구간,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23.4㎞ 구간 등에서도 시속 40㎞ 이하의 저속 운행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평소 일요일 교통량과 비교해보면 차량흐름이 원활한 수준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막바지라 정체가 적을 것으로 내다봤는데 예상했던 것보다도 더 정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평소 일요일보다 길이 덜 막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 6일까지는 귀경 차량이 많았고 오늘은 나들이 나온 차량이 많다"면서 "다른 명절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오후 4시에 요금소에서 출발하면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광주 4시간 5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10분 등이라고 예상했다.

j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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