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만든다

입력 2017-10-09 10:57  

KT,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만든다

세계 최초 거주지역 대상 5G 단지 추진…2019년 구축 목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는 경기도의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판교제로시티는 일반 차량과 보행자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실증단지로 구축될 예정이다. 총 면적은 43.2만㎡(13만평)에 이른다. 사업규모는 200억원 이상이다.

실증단지 구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과 IoT센서·차량에서 수집되는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중요하다.

KT는 판교제로시티에 5G 시범 네트워크를 올해까지 구축해 2019년까지 이곳을 세계 최초 거주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5G 자율주행 실증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또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 LTE 와 WAVE(고속 이동환경에서 차량간 또는 차량과 인프라간 패킷 프레임을 짧은 시간내에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선통신)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차량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차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자율주행 도로 감시, 보행자 케어, 도로 환경 감시 등 자율주행 안전을 지원하는 IoT 서비스를 구축한다.







KT는 자율주행차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협력센터를 운영해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기업에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KT는 이와 별개로 올해 6월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구시 자율주행 실증도로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로(대구수목원에서 테크노폴리스까지의 일반 도로)를 2021년까지 자율주행 실증도로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KT는 자율주행과 연관된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판교제로시티와 대구시 자율주행 사업 추진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관련 국내 V2X 및 인프라 사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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