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선진엔지니어링과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원) 규모의 베트남 호찌민시 제2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건설감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제2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호찌민시에서 세계은행 차관 4천500만 달러를 투입해 시내 제2지구의 하수관로·펌핑장·합류식 하수도 월류수(CSOs) 관련 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환경공단과 선진엔지니어링은 '공공·민간 환경협력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20일 계약을 맺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공단이 보증하고, 선진엔지니어링은 설계·시공 등 기술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공단은 이번 수주로 개발도상국 환경 시장에 한국형 환경모델 제시하고, 국제 공적개발원조(ODA) 입찰 사업의 진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주는 해외진출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민간 환경협력 프로그램의 결실"이라며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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