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해고속도로 '현남 나들목(IC)'이 '남양양 나들목(IC)'으로 개칭된다.
9일 양양군에 따르면 동해고속도로 '현남 나들목'을 '남양양 나들목'으로 바꿔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을 한국도로공사가 수용, 12월 1일부터 새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명칭 변경에 따른 시설물 설치비용을 양양군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협의, 오는 11월 말까지 톨게이트 간판과 도로 표지판, 노면표지 등 시설물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양양지역 주민들은 지역 내 고속도로 나들목 명칭이 서양양, 북양양 등 자치단체명이 포함되는 방위개념으로 붙여진 반면 현남 나들목은 인지도가 떨어지는 읍면동 단위의 행정구역명을 차용했다는 이유로 명칭 변경을 요구해 왔다.
군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현남 나들목 명칭이 바뀌게 됐다"며 "양양지역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 나들목에 지자체 명을 담아 양양이라는 브랜드와 지역적 가치를 강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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