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최장 연휴가 이어진 올 추석 기간 강원지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7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역대 최다 통행량을 기록했다.
9일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9일간 도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모두 701만2천여대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평균 77만9천100여대가 이용한 셈이다.
날짜별로는 추석 다음 날인 5일이 107만대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일일 통행량 역대 최다 기록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이어 추석 당일인 4일 100만9천여대, 6일 85만여대, 7일 83만3천여대 등이다.
연휴 나흘째인 3일에는 56만9천여대로 비교적 통행량이 적었다.
연휴 동안 주로 오후 3시부터 4시 사이에 도로에 차량이 몰렸고, 오전 11시께부터 교통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추석 당일과 이튿날 일일 통행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90만여대에 육박하는 여름 피서철보다 일일 통행량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5일까지 사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무료였던 점도 역대 최다 통행량 기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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