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긴 연휴에도 사건 감소, 검거율 92% 달해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유례없는 긴 추석 연휴 기간 전북은 전년보다 사건이 크게 주는 등 대체로 평온했다.
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9일 오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는 모두 112건으로 집계됐다.
살인과 강도는 단 한 건도 없었고 강간 2건, 절도 29건, 폭력 81건 등이었다.
폭력 9건을 제외한 나머지 범죄는 모두 용의자가 붙잡혀 검거율은 92%에 달했다.
올 추석 연휴는 전년보다 배나 긴 10일에 달했지만 사건 발생은 되레 줄었다.
지난해 추석은 5일 연휴 동안 117건의 5대 범죄가 발생, 하루 평균 23.4건에 달했으나 올해는 11.2건에 불과했다.
경찰은 연휴 때마다 범죄 발생이 빈번한 역과 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순찰 강화가 범죄율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상 최장의 추석 연휴에 대비해 적극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했다"며 "연휴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치안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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