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글날을 맞아 수입차 업체 중 처음으로 한글 서체를 자체 개발해 무료로 제공했다.
벤츠코리아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2종의 한글 서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고유의 '모던 럭셔리' 감성을 주제로 개발된 '메르세데스-벤츠 한글 서체'는 명조체 계열의 'MBK CorporateA'와 고딕체 계열의 'MBK CorporateS' 총 두 가지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새로운 한글 서체를 광고와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사용해왔으며, 한글날을 기념해 이번에 무료로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수입차 업계에서 한글 서체를 배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 한글 서체 2종은 윤디자인그룹과 공동으로 개발됐으며, 벤츠 홈페이지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mercedesbenzkorea)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한글은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과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글자로, 한글날을 기념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브랜드 서체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 일원으로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소개할 뿐 아니라 아름다운 문화를 가꿔가는 데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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