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경북도는 추석 황금연휴 동안 관광객 265만명이 경북을 다녀갔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보다 3배 늘어난 것이다.
도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축제가 연휴와 겹쳤고 길거리 홍보, 친절캠페인 등 적극적인 홍보가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경주 첨성대 등에서 열린 중화권 관광객 환대행사에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외국 관광객 300여명이 참가했다.
경주 보문단지에서 열린 '한가위 스페셜 보문호반 달빛걷기'에는 2천여명이 모였고 '추석! 꽃보다 공연'에는 관람객 1만여명이 다양한 음악을 즐겼다.
지난달 29일 시작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영천별빛축제장도 내·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볐다.
대만 단체 관광객 80여명은 안동탈춤축제에 참가했고 하회마을 등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경주 신라 달빛기행과 안동 달그락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은 달빛 아래서 가을밤 정취를 즐겼다.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행사장마다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안내, 질서유지 등으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꾸준한 관광객 유치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